혈전과 혈전증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서 생긴 덩어리를 말하고,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뜻합니다.
혈전은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소인, 암, 임신, 피임약 복용, 외상이나 수술 후, 거동 불가로 인한 와상 상태, 장시간 비행기 탑승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종류, 발생한 혈관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맥 혈전증으로는 급성 심근 경색증, 뇌졸중, 폐 혈전증 등이 있고 정맥 혈전증으로는 심부정맥 혈전증, 간문맥 혈전증, 급성 신장정맥 폐쇄증, 망막정맥 폐쇄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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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심부정맥 혈전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고 하는 심부정맥 혈전증은 다리 깊숙한 곳에 있는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정맥 혈전은 콜레스테롤에 의한 경우보다 혈액의 정체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혈전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장시간의 자동자 운전이나 책상 업무도 해당됩니다.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다리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힘이 약해져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 정맥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혈전은 혈관을 타고 지속적으로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 질환을 제때 진단하고 치료하지 못하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증상은 보통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다리가 붓고 저린 증상이 대표적이고, 가만히 있어도 다리 통증을 느끼거나 다리에서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목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처음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혈전의 위치 및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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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움직이고 물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은 다리의 장딴지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시킴으로써 정맥 순환을 촉진시키고 정체를 막는 방법입니다. 일부러 일어나 통로를 걸어다니고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트레칭,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다리가 잘 붓거나 임산부, 흡연자, 비만, 동맥경화 환자 등 더욱 주의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장거리 여행 시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은 혈전 발생을 위험을 줄여줍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커피보다 이온음료나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합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꽉 끼는 의상보다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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