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계 중환자에서 refeeding syndrome으로 의심되는

hypophosphatemia 발생 현황과 치료 결과 분석

여상아o, 정지혜, 정주원, 한혜원, 나양숙, 김재연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외과계 중환자 대부분이 수술로 인해 금식 기간을 거치며, 부적절한 영양상태, 수술, 기저 질환 등의 많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어 refeeding syndrome(RS)이 발생할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RS 발생 현황을 분석한 연구가 거의 없다. 본 연구는 RS 발생 현황과 치료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법]

 2014년 10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 사이에 서울아산병원 SICU1에 3일 이상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환자의 기본 정보, 수술 이력, 영양 공급 현황, 전해질 변화, 중환자 치료 결과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refeeding syndrome 에 의한 hypophosphatemia 를 중환자실 입실 후 최소 2일 이상 금식하였으며, phosphorus 수치는 정상범위에 있었으나, 식이 재개 5일 이내에 phosphorus 수치가 2.0 mg/dL (중증)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로 정의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총 33명의 환자 중 13명(39.4%)에서 refeeding syndrome 에 의한 hypophosphatemia 가 발생하였다. 전체 환자의 초기 phosphorus 수치는 평균 3.77 mg/dL 였고, 금식 이후 식이를 재개하였을 때 phosphorus 수치는 평균 1.8 mg/dL 씩 감소하였다. Refeeding syndrome 에 의한 hypophosphatemia 발생 여부에 따라 환자를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환자의 성별, 나이, BMI, APACHE Ⅱ score, 수술력, 기저질환, 금식기간, 영양상태 및 영양 공급량은 두 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두 군에서 총 사망률,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 ICU 재원기간, 병원 재원기간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외과계 중환자에서 금식 후 식이를 재개하였을 때 hypophosphatemia가 흔하게 발생하지만 이로 인한 치료 결과는 차이가 없었다.

[주제어]

Refeeding syndrome, hypophosphatemia, surgical I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