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암 항암화학요법에서의 처방감사 및 처방중재

박향민^o, 나양숙, 김재연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항암제는 고위험군 약물로 오류로 인한 부작용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항암제 처방에 대한 체계적인 약사의 처방감사 및 중재를 통해서, 환자의 특성에 맞게 처방되지 않아 치료 기간의 지연, 항암제 부작용 발생의 증가, 항암제 독성 발현, 경제적 손실 등이 야기되는 상황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부인과 입원 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처방감사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처방 중재의 유형을 파악하여 약사의 처방감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2012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서울아산병원 부인과 입원 암환자에게 처방된 항암화학 요법에 대하여 약사의 처방감사에 의한 처방중재 유형을 조사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 기간 동안 17,422명에 대하여 34,903건에 대한 처방감사가 시행되었으며, 전체 항암 처방 34,903건 중 1,529건(4.38%)에 대하여 중재가 이루어졌다. 처방중재 사유를 살펴보면, 적응증 및 용량, 투여기간 관련 변경이 897건(58.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정성 및 혼합/조제방법 관련 변경이 134건(8.76%), 항암프로토콜 관련 변경이 133건(8.70%), 조제 관련 변경이 106건(6.93%) 이었다. 약품코드/제조사 92건(6.02%), 진단검사 수치 49건(3.2%), 약물추천 47건(3.07%), 신체계측 39건(2.55%)을 중재하였다. 그 외 보험기준, 부작용, 희귀의약품에 관련된 중재가 있었다.

[결론]

 약사에 의한 환자 특성을 반영한 개별적인 항암화학요법 처방감사를 통하여 처방오류가 수정되고 있다. 이러한 약사의 처방감사 및 중재는 약물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여 환자의 안전 증대와 환자 치료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다.

[주제어]

처방감사, 처방중재, 부인암, 항암화학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