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를 통한 마약류 추적관리체계 구축

김자은o, 최승연, 한혜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서울아산병원은 전사적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중점마약류의 불출 프로세스 중 수령요청, 약국불출, 수령확인, 및 사용부서 수령확인 단계에 사용자의 로그가 저장될 수 있도록 개발하여 마약류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19년 3월) 이후 마약류 취급 과정의 더욱 철저한 추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자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였던 마약류 사용 부서의 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를 추진하였고, 2021년 마무리되어 이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방법]

 중점마약류 관리장부의 전산화를 위해 유관 부서(간호, 전산, 약제) 간의 회의를 통해 개발 필요 사항 논의 후 전산 개발을 시작하였다. 사용부서에서 PC 또는 PDA를 통한 마약류 관련 업무 수행 시 해당 작업에 대한 모든 기록이 전산 장부에 연동되도록 구현되었는데, 개발 과정 전반에 약제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약류 관리를 위한 전산 장부의 기능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2020년 1월~ 12월) 검증 기간을 거쳐(2021년 1월~5월) 4개 병동을 대상으로 장부 전산화를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였고, 2021년 12월 전 병동(71개 병동)을 대상으로 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가 완료되었다.

[결과]

 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를 통해 마약류 취급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추적 관리 프로세스를 마련하였다. 전산 장부에서는 처방 투여량대로만 마약사용처리가 가능하여 투여량 임의 수정 등의 행위가 불가하고, 1회 처방량 투여 후 폐기량 발생 시, 잔여 반납이 자동으로 입력되어 반납 입력 누락 오류가 방지됨으로써 사용 후 폐기량까지 철저히 관리될 수 있다. 또한 마약사용기록, 비품을 포함한 부서별 마약류 재고 현황 및 인수인계 내역 등을 마약류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므로, 오류 상황 발생 시 원인 파악을 통한 문제해결 및 관리강화를 위한 개선안 도출 과정의 업무 효율이 향상되었다.

[결론]

 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를 통해 원내 마약류 추적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였다. 향후 지원부서, 외래부서 등 전산 장부 미적용 부서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 시, 더욱 철저한 마약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제어]

마약류 추적관리, 중점마약류 관리장부 전산화, 마약관리 업무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