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 발생 감소에 대한

denosumab과 zoledronic acid의 효과 비교

하민지o, 김승은, 최승연, 박윤희, 한혜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배경 및 목적]

 Denosumab과 zoledronic acid는 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skeletal-related events, SRE) 발생 감소를 위해 사용된다. 골절, 척수압박과 같은 골격계 증상은 암환자 삶의 질을 크게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두 약물의 골격계 증상 발생 감소에 대한 효과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방법]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denosumab 또는 zoledronic acid를 처방한 이력이 있는 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 골전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골격계 증상 감소 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환자, 첫 투여 이전 혹은 중간에 교차 사용 이력이 있는 환자, 1회만 사용한 환자는 제외하였다. 일차평가변수는 첫 투여일로부터 골격계 증상 첫 발생까지의 기간으로 하였다. 이차평가변수는 골격계 증상 발생 빈도, 종류 및 이상반응 발생 빈도로 하였고, 의약품 허가의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약물사용적절성을 함께 평가하였다. 통계분석에는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의 Kaplan-Meier 생존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분석 대상 환자는 denosumab군 43명, zoledronic acid군 47명이었다. 모든 환자가 항암화학요법 등 주된 항암치료를 병행하였다. 첫 투여일로부터 골격계 증상 첫 발생까지의 기간의 중앙값은 각각 NR(not reached), 4.3년이었고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HR, 1.87; 95% CI, 0.89-3.95; p=0.095). 골격계 증상은 각각 15명에서 나타났고 종류로는 두 군 모두에서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가 가장 많았다. 이상반응은 NCI CTCAE 3등급 이상의 저칼슘혈증이 각각 1명, 신기능 저하는 denosumab군은 없었고 zoledronic acid군은 4명(8.5%) 발생하였다. 턱뼈괴사 발생 혹은 의심 환자는 각각 4명(9%), 7명(15%)이었다. 약물사용적절성의 경우 최초 투여 전 예방적 치과검진은 각각 54%, 45%에서, 예방적 칼슘 및 비타민D 투약은 81%, 72%에서, 투여주기는 68%, 51%에서 적절히 이행되었다. 중단사유로는 사망, 이상반응, 치과치료 등이 있었으며 누락 3명이 있었다.

[결론]

 Denosumab과 zoledronic acid는 골격계 증상 발생 감소 효과면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저 신기능, 비용 등을 고려하여 약제를 선택할 수 있겠으며 처방검토 및 복약상담을 통해 좀 더 적절한 약물사용을 유도해야 하겠다.

[주제어]

Denosumab, Zoledronic acid, Skeletal-related events, Multiple myeloma, Bone metastasis